택지난으로 재개발.재건축 수주전 치열-업체들,전략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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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재개발.재건축수주를 위한 주택건설업체들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각종「공격형 수주전략」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서울등 사업성이 좋은 지역에는 대규모 택지 공급이 거의바닥나 주택업체의 사업물량이 태부족이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부닥칠 것이란 위기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뒤늦게 재개발.재건축 물량수주전에 뛰어든 韓逸개발은 인허가,설계.시공은 물론 등기등 개발에 따른 모든 업무를 일괄대행해주는 일종의 턴키베이스 방식을 도입해 최근 경쟁업체들보다 평당공사비를 최고 80여만원 높은 1백 95만4천원을 제시하고도 금호 1-2공구 재개발지구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光州高速은 개발정보를 신속히 입수하기 위해 설계사무소.
구청.중개업소등을 대상으로 정보망 확장에 나섰다.
韓信工營은 대규모 공사의 경우 조합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고공사기간도 길어 수익성이 적다는 판단아래 7~8백억원 규모의 중규모 재재발.재건축공사를 수주의 주요 타깃으로 삼는 차별화 전략을 시도중이다.
東亞건설 역시 13년이상된 노후아파트를 직접방문해 재건축 가능여부를 조사하고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상담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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