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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저명인사 83명이 뽑은 나를 감동시킨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11월7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나를 감동시킨 이 한권의 책』 전시회를 개최중이다.
학계.문화계.종교계.정계.재계등 우리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 83명이 추천한 감명깊게 읽었던 책과 함께 추천인사들의 추천동기.사진.약력.자필사인등도 전시된다.
추천인사로는 김희집 고려대 총장,송자 연세대 총장,김수환 추기경,이기택 민주당 대표,권이혁 학술원 회장,소설가 이문열,시인 서정주,음악인 전봉초,연출가 차범석 등 각 분야에서 일가를이룬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이 추천한 책은 사마천의 『사기』,로맹 롤랑의 『베토벤의생애』,도스토예프스키의『죄와 벌』,막스 베버의 『학문논집』 등으로 사서.전기.소설.회고록.이론서 등 매우 다양하다.〈별표〉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책은『목민심서』와 『논어』였다.
『목민심서』에 대해 이용희 학술원회원은 『청빈사상을 담은 律己篇의 淸心이 가장 감명깊었다』고 소개했고 이기택 대표는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식의 변화를 가져다줄 원천』이라며 추천했다.
이태영 변호사는 이화여전 재학시절 가정과 일을 훌륭하게 병행했던 퀴리부인의 전기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자신의 인생행로에길잡이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다.
〈趙顯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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