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佛 年백만개규모 컬러TV용 브라운관 공장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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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롱위(프랑스)=裵明福특파원]大宇전자의 세번째 프랑스 현지공장이 될 롱위 컬러 텔리비전용 브라운관 생산공장이 29일 착공됐다. 大宇전자는 이날 프랑스 로렌지방의 롱위에서 金埈成회장과裵洵勳사장,프랑스의 제라르 롱게공업장관과 다니엘 외펠국토개발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브라운관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95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될 이 공장은 매년 1 백만개의컬러TV용 브라운관을 생산,대우의 현지 TV조립공장등에 공급하게 된다.
이날 大宇전자는 롱위 인근의 화멕에서 두번째 프랑스 현지공장인 컬러 TV조립공장 준공식도 함께 가졌는데 이미 지난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매년 40만대의 컬러TV를 생산,유럽시장에 직접 판매한다.
총6억3천만프랑(약1억1천만달러)이 투자될 이 브라운관공장이완공되면 대우는 지난88년 이 지역에 처음 건설한 마이크로 오븐공장(年産 30만대규모)을 포함,모두 3개의 현지공장을 갖추게 돼 프랑스 로렌지방은 대우전자의 유럽내 생산 기지로 자리잡게 된다.大宇전자는 내년중 로렌의 중심도시인 메츠에 연구개발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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