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스핀 국방 새달 방일회담/북한 핵 경제제재 논의/일경 신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레스 애스핀 미 국방장관은 내달 2일 일본 방문때 일본정부에 대해 강경한 대북한 제재조치에 동참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이나 일본은 중국의 태도가 불투명하다는 점 등을 들어 신중론을 펼 것으로 예상돼 양국간 협의가 난항을 겪을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스핀 국방장관과 하타 쓰토무(우전자) 외상 및 나카니시 게이스케(중서계개) 방위청장관 등과 가진 일련의 회담은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제재재가 주된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애스핀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사찰 거부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미국과 일본이 공동보조를 취하자고 요구하면서 경제제재가 발동될 경우에는 일본으로부터의 북한 송금 금지조치 등이 요청될 것 같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