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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 북경무역전 개최 총책임자 후석구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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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北京市 경제무역전시회를 통해 韓中간 무역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습니다.』 허우스지우(侯錫九)北京무역센터副이사장(64)은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무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책임자로 최근 韓國을 찾았다.
그는 『北京의 5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선 기계.전자.의약등 각종 상품 1천여가지가 전시된다』고 말하고『北京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경제합작에 관한 상담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訪韓의 목적은.
『전시회 최종점검과 진행상황을 감독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전시회 기간중 무역상담은 물론 한국의 경제발전을 배울 생각이다.
』 -전시회에는 어떤 상품들이 선보이는가.
『北京의 50여개 업체가 생산하는 1천여가지 상품들이다.이들상품은 품목별로 화공.금속.자동차부품.기계.전자.의약.식품등이총망라돼 있다.또 전시회에서는 투자상담도 할 예정이다.』 -전시회 참가 기업들은 어떻게 선정됐는가.
『참가 희망 기업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세가지 기준을갖고 선정했다.이는▲한국과의 교역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은 기업▲한국에서 잘 팔릴 것으로 생각되는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한국 제품 수입을 원하는 업체등이다.』 -北京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의 전망은.
『양국간 외교관계 발전으로 전망이 밝다.87년 北京에 진출한한국 기업이 2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60여개로 늘어났으며 지난해만 해도 33개 기업이 北京을 무대로 무역활동을 개시했다.』-최근 중국에서는 경기 과열로 중앙정부가 긴축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는데 이의 영향은 없는가.
『경기 과열.부패등 여러가지 경제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투자.경제활동이 서비스업등 한쪽으로 편중돼 나타나는 문제들이다.
北京市는 전력시설.도로등 기초시설에 대한 투자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의 투자및 무역엔큰 영향이 없다.』 -侯부이사장의 약력은.
『젊은 시절 교육학을 전공한 인연으로 고등학교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여행사로 직장을 옮긴 후 관광업에 오랫동안 종사했다. 90년부터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北京분회 위원장으로 일하고있으며 지난달까지 韓中민간경제협의회 중국측 회장을 맡기도 했다.』 〈李碩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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