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장급 대폭 인사/빠르면 오늘/사시출신 승진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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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법원은 12일 오후 2시30분 사법연수원 및 고·지법원장급 등 고위법관 인사를 위한 인사위원회(위원장 윤영철)를 열고 공석중인 고법원장급 3석 및 지법원장급 8석 등 승진인사 11석을 포함한 수뇌부 개편 인사안을 심의했다.
이에 앞서 이정락 서울형사지법원장(54·고시 13회)은 12일 오전,서정제 대구고법원장(53·고시 13회)과 정상학 대구지법원장(56·고시 15회) 등 2명은 11일 각각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한다』며 윤관 대법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사법부 개혁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법원장급 이상 고위간부는 김승진 사법연수원장을 포함,모두 4명으로 늘어났으며 공석중인 법원장급 이상 보직은 고법원장 3석 및 지법원장 5석 등 8석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고등법원장 및 지법원장급 승진·전보인사는 빠르면 12일중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이며 고·지법 부장판사 승진·전보인사는 주말께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원장급 이상 인사에서는 법원행정처 차장에 이용훈 서울지법 서부지원장(고시 15회)이 유력시 되며 이임수 서울형사지법 수석부장과 서성 법원 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상 사시 1회),안우태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사시 출신들의 법원장 승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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