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신공항 건설/3조원대 채권 발행/내년부터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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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교통부는 7일 경부고속철도·영종도 신공항 건설 사업비 마련을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3조5천7백억원(93년 가격기준) 규모의 채권을 발행,일반에 매각키로 했다.
교통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들 국책사업에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 14조7천2백억여원 가운데 국고 지원이나 해외자금 차입 등으로 11조1천1백억여원은 조달이 가능하나 나머지 재원마련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통부가 마련한 연차별 채권발행 계획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비중 부족분 충당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1천5백77억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비롯,▲95년 2천8억원 ▲96년 2천7백66억원 ▲97년 4천7백70억원 ▲98년 6천7백92억원 ▲200년 5천5백81억원 ▲2001년 5천1억원 상당의 공채를 매각키로 했다.
또 영종도 신공한 건설자금 마련을 위해 ▲94년 1천30억원 ▲95년 1천3백7억원 ▲96년 1백16억원 등 모두 2천5백40억원의 공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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