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 연방은행 주최 세미나에서 "(유로 강세가) 유럽 수출업자에게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달러 약세가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 않고 있고 국제 금융계에 혼란을 야기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를 넘는 경상수지 적자폭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상적자를 메우는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2일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우리는 (유로 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이에 대해 절대로 무관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