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사태 악화조짐-대통령이 전국민 총력전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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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트빌리시.유엔본부 이타르 타스.AP.AFP.로이터=聯合]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이 18일 아브하지아 반군들의 포위망에 갇힌 아브하지아 자치공화국 수도 수후미 방어작전과 관련,온 국민이 총력전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그루지야 사태가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수후미를 상대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아브하지아 반군들에 대해 즉각적인 공격중단과병력철수를 촉구했다.
그루지야 정부군은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항공기들을 동원,분쟁지역인 수후미에 병력과 보급품을 밤새 공수했다.
3일간 계속된 수후미 지역 전투로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하고1백18명이 부상했다고 그루지야 관리들이 밝혔다.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 의회에서 러시아군사정보에 따르면『수후미가 곧 반군의 수중에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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