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대학로엔 진보, 종로엔 보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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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진보와 보수 시민단체들이 광복 62주년을 맞는 15일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빈민연합,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같은 35개 진보단체로 구성된 한국진보연대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학로에서 7000여 명이 참가해 '반미.반전 자주통일 국민대회'를 연다.

보수단체들의 연대체인 반핵반김국민협의회도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근처에 있는 종묘공원에서 소속 단체 활동가와 회원 5000여 명이 참석해 '북핵 폐기.자유민주통일 8.15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은 "두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집회 후에 서울역, 광화문, 청계천 등지로 행진할 계획이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광복절에 이곳을 찾을 시민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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