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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화제>고영일.박수용.장혜용,佛피악 아트페어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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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갤러리 아미와 함께 아트페어에 나가게 되는 작가는 서양화가 高榮一(41).朴洙龍(39)씨와 한국화가 張惠容씨(43).아미측의 ▲최근 3년간 발표된 작품에 대한 평가 ▲35세이상 50세미만이라는 두가지 자체 선정기준에 따라 뽑힌 이 들이다.
張씨는 서울大미대 출신으로 올 한해만도 서울.파리 두곳에서 개인전을 갖는등 최근들어 맹렬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여성작가.
동양인의 우주관인 天.地.人을 작품의 근원적 소재로 삼고 있는그는 검정과 빨강.노랑.파랑.초록등의 화려한 색 감을 대비시킨추상작업을 주로 해오고 있다.
高씨는 서울교대 출신으로 창작미협을 통해 활동해온 작가.역시낙서와 기호,임의적인 필선등 우연성과 즉흥성을 크게 살린 추상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그의 작품들은 청회색조의 가라앉은 바탕색이 묘한 신비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朴씨는 조선대.동국대대학원을 졸업,근래들어 확고하게 위상을 다져가며 주목을 모으고 있는 소장작가.상대방을 짓밟고 올라서고자 하는 인간의 비뚤어진 내면욕망을 뒤틀린 사지를 지닌 왜곡된인간의 형상을 통해 표출해내고 있다.
제20회를 맞는 이번 피악에는 한스 아르퉁,타피에스,호크니,아르망,바셀리츠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세계화단의 주목을 끌고있는젊은 작가들이 다수 참여하게 된다.
당초 국내의 K.D화랑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미술경기 불황과 해외 아트페어의 가시적 성과에 대한 회의등으로 참가하지 않기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洪垠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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