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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사 촌지부조리/월말부터 종합 감사키로/감사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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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초·중·고 교사들의 촌지 부조리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된다.
감사원은 이달말∼9월초 서울시 또는 경기도 교육청중 한곳에 대해 20여명의 감사요원을 투입,2주간 기관종합감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그동안 학부모가 초·중·고 교사에게 건네는 촌지의 관행에 대해 감사의 필요성을 느껴왔으나 학교에 대한 직접 감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육청감사에서 촌지관행에 대해 관리감독과 대응실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감사원은 교육청이 학교 촌지를 어떻게 예방·단숙하는지에 감사력을 집중시켜 학교 촌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감사원의 고위관계자는 『학교촌지가 교육계의 대표적 부조리로 꼽히고 있으나 증거확보·현장적발이 어려워 직접 감사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에 대한 감독책임이 있는 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제도적인 개선책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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