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현·송림동 6만3천평|주거 환경 개선 10월 작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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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 옛 도심권인 동구 송현·송림동, 속칭 「수도국산」 주변 일대 6만3천평의 대규모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10월중 착공된다.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맡아 추진한 이 사업은 6개년 계획으로 99년말 완공 예정이다. <약도 참조>
동구 송현 1∼3동과 송림2동 중 고지대인 수도국산 일대는 6·25이후 피난민을 비롯한 저소득층의 집단 거주지로 형성돼 도로·하수도 등 도시 기반 시설이 거의 돼 있지 않아 주거환경 개선 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사업은 3천3백억원을 들여 ▲고지대 (송현 배수지 부근) 2만5천평은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구릉 지역 (배수지 인접 지역) 2만7천평은 택지를 조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건립하며 ▲저지대 (수문통 지역) 1만2전평에는 공동 주택이 건립된다.
또 인천시는 시비 1백억원을 들여 간선도로 폭 30m·길이 1천3백m 규모를 개설키로 했다.
수도국산 일대에는 현재 고지대 1천4백가구, 구릉지대 1천7백가구, 저지대 8백가구 등 3천9백 가구가 살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개선 사업이 끝난 뒤 지구 내 공동 주택이나 단독 주택에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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