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광재씨 집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를 수사 중인 김진흥(金鎭興) 특검팀은 13일 이광재(李光宰)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李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썬앤문그룹 문병욱(文炳旭.구속)회장의 계좌에 대해서도에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자금 추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특히 2002년 11월 李씨가 文씨에게서 받은 수표 1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동 보나벤처타운 내 W캐피털에 盧대통령의 고교 후배인 국민은행 간부 金모씨가 투자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길승(梁吉承)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 특검은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 등의 관련 계좌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임장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