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교육세부과/관련업계 강력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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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가 내년부터 소주에 대해 10%의 교육세를 부과할 방침을 정하자 소주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정부의 방침대로 소주에 교육세를 매길 경우 소주 출고가격은 2홉들이(3백60㎖) 한병 기준으로 현재 3백30원에서 3백38원56전으로 8원56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업계는 그러나 소주유통 구조가 2∼3단계로 되어 있어 교육세가 부과될 경우 소매점 판매가와 음식점 판매가가 최고 20%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어 대중주인 소주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교육세 과세를 반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2홉들이 소주 한병이 소매점에서 6백원,음식점에서는 1천원선에서 팔리고 있으나 교육세가 부과될 경우 소매점에서는 6백50원선에,음식점에서는 종전보다 최고 20% 비싼 1천1백∼1천2백원에 각각 판매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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