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연패 투수 앤서니 영 "꿀맛 1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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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미국 프로야구 불운의 연패 투수 앤서니 영(뉴욕메츠)이 천신만고 끝에 27연패의 불명예에 종지부를 찍었다.
영은 28일 뉴욕 홈구장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3-3동점을 이루던 9회초 선발 세이버 하겐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았으나 또다시 1실점, 28연패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9회말 반격에서 라이언 톰슨이 동점타, 에디 머레이가 천금같은 결승2루타를 터뜨려 4-3으로 승리해 91년 4월19일 이후 2년3개월만에 귀중한 1승을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뉴욕지사=원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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