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총리 불신임안 부결/인도하원 20표차

【뉴델리 AP·로이터=연합】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72)가 28일 실시된 의회의 불신임안 표결에서 신임을 얻었다.
인도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2백62대 2백42로 라오총리의 불신임안을 부결,라오총리 퇴진을 시도한 야당연합측의 노력은 실패로 끝났다.
이에따라 라오총리는 인도 경제개방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힌두­회교도간 폭력사태를 촉발한 과격 힌두교 세력들에 보다 강경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종교 폭력으로 인해 지난 90년 이래 지금까지 3천여명이 사망했다.
앞서 공산당은 라오총리 정부가 부패척결 의지를 보일만한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했으나 이에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불신임안을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