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카 준이치, 3개월만에 폭삭 늙은 훈남 아나운서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에서 일본 아나운서 토사카 준이치(登坂淳一)가 화제다.

토사카는 일본 여성들에게 멋진 목소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HK의 간판 아나운서다. 그가 화제가 된 이유는 3개월 새에 급격하게 늙어버린 그의 외모 때문이다.

한 누리꾼이 올린 토사카의 사진은 충격 그 자체다. 2007년 4월부터 7월까지 뉴스를 진행하는 그의 모습을 비교해놓은 사진에서 그는 3개월 만에 청년에서 할아버지가 됐다.

지난 4월만 해도 화면 속 토사카는 틀림없는 훈남 아나운서였다. 그런데 7월의 토사카는 푹 패어버린 양볼, 튀어나온 광대뼈에 눈에 띄게 푸석푸석해진 피부까지 70대 노인을 방불케 한다. 게다가 까만 머리는 순식간에 백발이 됐다.

올해로 37살인 그의 외모 변화에 일본 사람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7월 토사카가 니가타 현에서 일어난 지진 사태를 보도한 후 그의 얼굴에 놀란 많은 사람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토사카는 사람들의 반응 때문인지 최근 머리를 다시 검게 염색했지만 변해버린 얼굴만은 감출 수 없는 모양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원래 머리가 백발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에서부터 "심각한 고민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는 단정까지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JES] 장진리 IS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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