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도깨비타」6연승 뚝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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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LG·OB 등 서울 팀의 파이팅이 빗줄기를 가르고있다.
LG는 24일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을 9-5로 울리고 6연승을 질주, 이날 경기를 갖지 않은 해태와의 간격을 두게임반차로 좁히며 선두진입의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또 4위 OB도 잠실에서 롯데를 3-1로 누르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 3위 삼성과 한 게임차로 좁히며 자리바꿈 할 태세다.
LG는 이날 홈런 4발포함, 11안타를 몰아쳐 홈런 2발로 맞선 쌍방울을 눌렀다. LG의 김동수는 이틀연속 담장을 넘겼고4번 김상훈은 연속타수 홈런을 터뜨렸다.
김상훈은 이날 2타점을 올려 총 60타점으로 김성래(삼성·59타점)를 따돌리고 10일만에 타점부문 단독선두에 나섰고 최다안타부문에서도 94개로 김성래(90안타)와의 간격을 벌리며 선두를 확고히 했다.
LG는 4-3으로 뒤진 5회 초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든 후 희생플라이 및 승리를 확인시키는 8번 김경하의 2타점 우월3루타로 7-4로 뒤집어 승기를 잡았다.
한편 OB는 강병규-김경원의 계투로 롯데 타선을 산발 8안타로 옭아매며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낚은 강병규는 지난 24일 태평양전 이후 4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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