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범법 관련자/박태준씨등 총 백4명/법무부 자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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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원조·이용만씨 빠져
해외도피중인 각종 범법행위 관련자는 박태준 전 포철 회장·김종휘 전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등 모두 1백4명이라고 법무부가 16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이부영의원(민주)의 지난 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해외도피자는 박·김씨 외에 사기·횡령을 비롯한 경제사범이 9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화은행 비자금사건과 관련,의혹을 받아왔던 이원조 전 의원과 이용만 전 재무장관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주요 해외도피자의 혐의와 체류지는 다음과 같다.
▲박태준(7천3백만원 횡령·39억7천만원 수뢰·일본) ▲김종휘(율곡사업 관련 감사원 고발 수사중·미국) ▲허병구(신한인터내셔널 대표·5백43억원 사기·편취·미국) ▲이민각(중동학원 이사장·87억원 횡령·미국) ▲김용휴(남해화학 대표·39억원 업무상 배임·미국) ▲윤영택(나드리유통 대표·5백59억원 사기·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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