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야,보선 연합 공천/대표회담 공조 4항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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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국민·새한국당/정국운영 공동 대처키로
이기택 민주·김동길 국민·이종찬 새한국당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향후 정국운영에 3당이 공동대처토록 하는 야권 공조에 합의했다. 3당 대표들은 이날 2시간여 회담후 ▲야권공조 합의 ▲국회 의정활동 공동대처 ▲춘천·대구 동을 보궐선거 공동대처 ▲보복성 사정·편파수사 시정 공동대응 등 4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3당 대표들은 『8월 보궐선거 때 민주당에서 당선가능한 후보를 공천키로 국민·새한국당이 위임한다』고 합의함으로써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의 단일화 의견을 정리했다.
이기택 민주 대표는 회담직후 『야권통합에 관한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아직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찬종 신정당 대표를 제외한데 대해서는 『이미 신정당이 보선 공천을 해 보선 공동대응에 문제가 있고 야권에서도 신정당 참여의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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