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백화점 생선회서/수은·대장균 다량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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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시민의 모임」 조사
뉴코아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광어회에서 1g당 57만마리의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서울시내 유명백화점의 광어·연어·병어 등에서 대장균이 대량 발견됐다.
또 그레이스백화점의 참치회에서는 중금속인 수은에 잔류 허용기준치(총수은 0.7PPM 이하)를 넘는 1.11PPM이 검출됐으며,각 백화점의 한치·참치·우렁이·멍게 등에서는 납성분이 허용기준치(2PPM 이하)에는 못미치나 수질오염으로 최고 1.71PPM까지 나왔다. 이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이 뉴코아·그레이스·롯데·미도파·신세계·현대 등 서울시내 6개 백화점의 5종 생선회 30개 품목을 수거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의뢰,검사한 결과 드러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든 백화점의 생선회에서 대장균이 1g당 1백∼57만마리가 나와 백하점의 도마·행주·칼 등의 위생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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