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증여 급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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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난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주식증여 규모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2일 지난해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자녀 등에게 보통주 1천4백28만1천주, 1천6백74억1백만원어치(증여일 종가 기준)를 증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02년과 비교하면 각가 42.2%, 62.7% 감소한 수치다. 이는 주가가 높아지면 증여할 때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은 금액을 증여한 회사는 현대상선으로 고 정몽헌 회장이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에게 주식 5백5만주, 5백5억3천5백만원어치를 상속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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