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아마씨름 평정 신봉민 제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고교생 장사 이태현(의성고3)이 93대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올해 이미 두 차례 통일장사에 올랐던 이태현은 5일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3대천하장사선발 전국전통씨름대회 결승에서 대학부 정상 신봉민(울산대)에게 1-0으로 승리, 우승과 함께 2천만원의 상금을 연구격려금조로 받았다. 1m95㎝·1백50㎏의 거구인 이태현은 이날 결승에서 지난해 통일장사부를 세 차례나 석권했던 신봉민을 맞아 첫판을 팽팽한 힘 겨루기 끝에 무승부로 끝낸 뒤 둘째 판에서 큰 키를 이용한 혼신의 오른발 덧걸이를 성공시켜 1-0으로 승리했다.
2위를 한 신봉민은 5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