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증권거래소 공시실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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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여의도·명동에 이어 세번째로 서울 강남에 증권거래소 공시실이 1일 개설됐다. 강남 지하철역 옆 신성개발 빌딩 7층의 전용면적 83평 규모에 열람석 36석을 갖춘 이 공시실은 각종 공시자료(사업보고서, 합병신고서, 대주주·임원의 소유주식 변동상황 등)를 비치해 열람과 자료복사 등이 가능하다.
한편 올 상반기 명동 공시실은 하루평균 30명, 여의도 공시실은 평균23명 꼴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감원 지점 5곳 신설인가>
증권사 지점이 다섯곳 더 늘어난다.
증권감독원은 1일 ▲동양증권 서울역삼 지점 ▲서울증권 서울 명동, 전주지점 ▲산업증권 서울 영동, 부산 서면지점 등 5개 점포의 신설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증권사 점포수는 7백28개(서울 3백59개, 지방 3백69개)로 늘어나게 됐다.

<상장기업 공성통신전자에 에이브코리아 흡수 합병>
상장기업인 공성통신전자가 비상장사인 에이브코리아사를 흡수합병 한다. 공성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합병계획을 의결, 공시하면서오는 8월30일 주총에서 승인을 받은 뒤 11월1일자로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주당 1대1이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회사측을 상대로 주식매수청구권(보유주식을 되사줄 것을 요구하는 것)을 행사할 수 있다.
회사측은『상장사인 공성통신전자의 재무구조개선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것』이라고 합병취지를 밝혔다.
에이브코리아는 카셋데크 등 전자부품의 조립·판매업체로 92회계 연도매출액은 5백97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지난해 수출의 날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재무구조·영업실적이 비교적 건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민병관·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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