샅바잔치 내달 "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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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민속고유의 경기인 씨름이 7월 들어 러시를 이룬다. 프로씨름을 관장하는 한국씨름협회는 오는 7월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춘천실내체육관에서 체급별 및 천하장사대회를 개최한다.
민속협회는 또 7월30일부터 3일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장사씨름대회를 갖는다.
아마인 대한씨름협회도 오는7월5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총 상금 4천6백 만원을 내걸고 프로의 천하장사 격인 통일장사대회를 벌인다.
제물포장사선발 전국전통씨름대회로 명명된 이번 대회엔 지역예선을 거친 아마 32강(평균신장 1백85cm·1백31kg)이 2천만원의 우승상금을 걸고 치열한 샅바 전을 벌이며 냉장고 등 3백 만원 어치의 경품도 내건다. 올 상반기 통일장사 기를 나누어 가졌던 이태현(의성고3·1m95cm·1백40kg), 신봉민(1m85cm·1백45kg·울산대)과「제2의 김정필」로 불리는 김경수(1m88cm·1백57kg·인제대)등 내노라 하는 씨름꾼들이 출전해 전하장사대회의 우승상금 1천5백 만원보다 많은 2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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