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불스 원정 2연승 미 NBA농구|마이클 조던 혼자 42득점…「선스」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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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시카고불스가 미 프로농구(NBA)챔피언 결정전 사상 처음으로 적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3연속 챔피언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
동부 컨퍼런스 우승 팀 불스는 12일(한국시간)피닉스에서 벌어진 92∼93년도 NBA결승시리즈 2차 전에서 간판 스타 마이클 조던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찰스 바클리가 분전한 선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백11-1백8로 이겼다.
이로써 시카고는 7전4선승제의 결승전에서 먼저 2승을 올리는 순항을 계속했는데 NBA 결승 사상 원정팀이 2연승을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카고는 14일 열리는 3차전부터 내리 3게임을 홈구장에서 치를 예정이어서 잘하면 5차전 안에 승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의 슈퍼스타 조던은 이날 42득점과 리바운드 12, 어시스트 9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피닉스의 바클리도 42득점과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최우수선수다운 기량을 펼쳤으나 팀의 연패로 빛을 잃었다. 【피닉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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