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조류독감…5만마리 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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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이 발생해 5만마리 이상이 폐사했다고 응웬 반 통 농업.지방개발부 수의학국 부국장이 9일 밝혔다. 남부 롱안주와 티엔지앙주에서 최근 50만마리의 닭이 즉각 소각됐으며 이 가운데 최소한 5만마리가 조류독감으로 폐사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통 부국장은 이 지역에서 북쪽으로 1천7백km 떨어진 하타이주에서도 지난 사흘 동안 최소한 8만1천마리의 닭이 조류독감과 관련해 소각됐다고 밝혔다. 응웬 탄 둥 부총리는 앞서 8일 주정부 당국에 숨지거나 앓고 있는 닭들을 모두 소각하고 감염된 지역을 소독하도록 지시했다고 라오동 신문이 9일 보도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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