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공단」홍유경 상무 경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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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문화체육부가 25일 임기를 1년여 남겨놓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홍유경 상무를 돌연 경질, 파문이 일고 있다.
홍 상무는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창설 멤버로 공단출범과 함께 올림픽유스호스텔 전무를 거쳐 지난해 임기 3년의 공단 상무이사로 부임, 자회사를 포함한 공단업무의 기획과 조정역을 맡아 큰 무리 없이 업무를 추진해왔는데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바뀌게 된 것이다.
문화체육부는 홍 상무의 경질에 대해 자회사를 포함한 임원들간의 불화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단의 예산감축과 과장급 이상 임금 동결에 관한 문화체육부 지시가 제대로 반영 안된 것에 대한 보복적인 인상이 짙다.
한편 문화체육부는 이날 배효진 CATV사업단장을 공단상무이사로 겸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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