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 계속 뒷걸음/1분기/면적 28% 건수 5%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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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의 토지거래가 계속 줄고 있다.
건설부가 24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5.3%,면적은 28.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토지거래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가 또한 하락하는 등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부동산경기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6대도시가 공동주택분양등으로 거래량 44.5%·면적 91.7%증가한 반면 시지역은 건수 9.2%·면적 37.7%,군지역은 건수 32.3%·면적 32.5%씩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계획구역안 녹지지역의 거래건수는 34.4%줄고 면적은 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토지투기의 주된 대상이었던 녹지지역의 토지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서울 거주자의 토지매입이 건수 8.6%,면적 33.9%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외지인의 투기성 거래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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