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컬리'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 예방

중앙일보

입력

브로컬리와 양배추꽃 ‘콜리플라워’(cauliflower)를 꾸준히 먹으면 치사율이 높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 브로컬리와 양배추꽃이 침습적인 종양에 대한 예방효과가 다른 어떤 채소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일부 연구결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구결과들이 모두 일치 하지 않았고 전립선암중 진행된 치사율이 높은 경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행된 연구들은 없었다.

캐나다 온타리오 암센터 커쉬박사팀은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대규모 검진에 참여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립암협회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짙은 녹색과 잎이 많은 채소 특히 브로컬리와 양배추꽃을 많이 먹는 것이 진행성전립선암 발병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 주에 양배추꽃 한 접시와 브로컬리 한 접시를 먹는 것이 진행성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각각 52%, 45% 가량 낮춘다고 말했다.

또한 시금치 섭취도 이 같은 전립선암 발병 예방과 연관된 것으로 보였으나 일단 전립선 외로 암이 퍼졌을때는 이 같은 결과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조언하며 브로컬리와 양배추꽃을 포함 하루 최소 다섯번 과일과 채소를 먹으라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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