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월 발생한 인천시 북구 부개동 한국아파트 식수오염사건에 이어 2개월여만에 남동구구월1동 팬더아파트(9백46가구분·주민 4천여 명)에서 지하저수조에 균열이 생겨 식수에 오수가 유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입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등 물의를 빚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월29일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이 최근 청소업체인 대우환경개발에 지하저수조(2천6백50십t)청소를 의뢰, 청소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주민들이 피해보상요구가 잇따르자 인천시는 지난 5일부터 확인조사를 실시했다. 인천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콘크리트 타설공사 부실로 저수조 탱크 이음새 부분에 폭 1∼5㎝, 길이 7㎝가량의 균열 및 구멍 생겨 이 틈새로 오수가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