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하이브리드 경비함' 내년 중 건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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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로 추진되다 고속에서는 디젤기관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신형 경비함(개념도)을 내년 중 건조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경비함은 3000t급과 1500t급 두 종으로 속도에 따라 추진 방식을 달리해 함정의 연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속력을 28~30노트로 높였다. 해경은 "국내외 해상 분쟁과 해양 관할권을 둘러싼 비군사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경비함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함정에 하이브리드 개념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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