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관전 포인트] 선수기록·연습량 분석 우선… 무리한 베팅 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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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관객은 베팅하기전 선수들의 기록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승률(1위 횟수/총 출주횟수).연대율(1.2위 횟수 합계/총 출주횟수).기어배수(큰 기어의 톱니수/작은 기어 톱니수)등을 따져 봐야 한다. 선수들의 레이스 전법도 중요하다.

보통 선두 유도원이 빠지자마자 앞서가는 선행(先行), 뒤따르는 선수의 앞지르기를 방해하며 선두를 지키는 '마크', 마지막 직선코스에서 스퍼트하는 추입(追入), 뒤따르다 트랙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갑자기 비집고 들어가는 젖히기 등 4가지가 기본 전법이다.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경륜 예상지 등에 나와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연습량도 참고해야 한다. 따라서 경륜은 한탕식 베팅이 아니라 여러 자료를 참고해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경험을 쌓아 가면서 단계적으로 베팅금액을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다. 관람객은 1백원부터 5만원까지의 경주권을 구입, 베팅할 수 있다.

배당금은 경주권 판매금액 중 세금과 발매 수수료 등 30%를 제외한 70%를 우승 선수를 맞춘 고객들에게 배분한다. 로또 복권 당첨금 지급과 비슷한 방식으로 우승 선수를 맞춘 고객이 적을 수록 배당금이 많다.

경륜은 7명의 선수가 6바뀌(2천25m)를 돌며 순위를 다툰다.선수 수준에 따라 특선급.우수급.선발급이 있고 선두 유도원이 레이스를 이끄는 선두유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도원이 선수들 보다 20m 앞서 출발, 4바퀴를 돈 뒤 레이스에서 빠지면 선수들은 2바뀌 전력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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