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손학규당선자(보선당선자 3명 소감·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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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운동권활약 세몰아 개혁 「현실참여」
『깨끗하고 맑은 정치의 실현에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
운동권에서 대학교수로,이제는 정치인으로 세번째 거듭난 손학규씨의 당선소감이다.
손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가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라는 국민들의 격려』라며 『앞으로 김 대통령을 보필해 개혁정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씨는 경기중·고,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친 엘리트로 대학 1년때부터 운동권에 뛰어들어 3선개헌·유신반대운동을 해 무기정학과 연행·구금의 수난을 겪어왔다.
70년대 YH사건으로 유명한 「도시산업선교회」 활동에 깊이 관여했으며 부산사태 현장조사를 하다 붙잡히기도 했다.
81년 5공초 영국 옥스퍼드대에 유학해 박사학위를 받고 88년 귀국,서강대교수로 탈바꿈했다.
교단에서도 현실비판을 계속하다가 새정부의 개혁이 기대이상을 보이자 「실천적 현실참여」를 부르짖고 운동권출신인 김정남청와대교문수석의 주선으로 공천을 받았다.
시흥출신. 부인 이윤영씨(47)와 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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