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방화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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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강서구의회가 지역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가양·방화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 생활보호대상자가 입주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구의회가 지역이기주의 조장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강서구의회는 22일 시민보건위원회를 열고 이철우의원 등이 발의한「생활보호대상자 집단이주 중단요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의원 등은 결의안에서 『다른 구의 생활보호대상자가 집단으로 가양·방화지구 영구임대아파트로 이주하게 되면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비 추가부담과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금이 늘어나 재정압박을 받게되므로 생활보호대상자의 입주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의원 등은 또 『이같은 추가 재정부담으로 지역개발사업이 부진해져 강서구가 낙후지역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생보자입주아파트는 조세 및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수입은 없고 지출만 늘어 강서구 재정은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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