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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 사준다” 사기범 이름이 김사기씨(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지검 조사부 박인환검사는 17일 만병통치약인 백사를 사주겠다고 속여 보신탕집 주인으로부터 1천1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사기씨(63·서울 마포구 망원동)를 구속.
식료품도매상 경남상사 대표인 김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신설동에서 보신탕전문식당 「대추나무집」을 경영하는 심모씨(44)에게 독사 5백마리와 칠점사 3㎏을 담보로 보관하면서 『3백만원만 주면 백사 두마리를 구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
김씨는 백사를 구하지 못하자 심씨에게 다시 찾아가 8백만원을 더 주면 이번에는 진짜로 백사 10마리를 구해주겠다고 속여 이 돈마저 받아 가로챘다가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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