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오는 97년 겨울 유니버시아드를 국내에 유치키로 했다.
KOC는 13일 오후 스키·빙상 등 겨울철 4개 종목 경기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 종목 개발위원회를 열고 최근 97 겨울유니버시아드 개최를 신청한 전라북도의 유치 의사를 검토·협의한 후 서울·전북일원에서 이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KOC는 이를 위해 현재 가동중인 96 겨울아시안게임 유치위원회를 통해 본격 유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스키·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 등 필수 4개 종목, 스피드스케이팅· 바이애슬론등 3개종목 이내의 선택종목으로 치러지는 겨울유니버시아드는 오는 5월 미국 버펄로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7월 여름 유니버시아드 기간중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된다.
2년마다 열리는 겨울유니버시아드에는 40여개국 1천2백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