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완화 공동건의 합의/전경련­중기협 회장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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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기업­중기문제 협조로 해결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 회장단은 13일 전경련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각종 금융관련 규제완화에 공동 노력하자는데 합의하고 가까운 시일내 공동으로 대정부 건의안을 내기로했다.<관계기사 5면>
두 단체 회장단은 현행 금융규제 및 관행으로 인한 대기업의 자금조달난이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지연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장단은 또 대·중소기업간의 문제 해결을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경제단체간 긴밀한 협조로 풀어가기로 합의,문제가 생길 경우 중소기협중앙회가 전경련 자율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호 이해증진을 위해 두 단체 회장단 간담회를 수시로 갖기로 했다.
대기업 총수들과 중소기업 사장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대·중소기업간 바람직한 관계 정립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이날 모임에는 전령련측에서 최종현회장과 3년만에 처음으로 전경련에 모습을 드러낸 이건희삼성그룹회장 등 회장단·고문단 13명이,중소기협측에서 박상규회장 등 회장단과 산하 협동조합 이사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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