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2백14곳 보수 시급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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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기도지역 낡은 교량에 대한 보수공사가 지지부진해 대형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이후 도내 1천1백20곳의 교량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중 2백63곳(전면 보수32곳·정밀진단 20곳·부분보수 2백11곳)의 보수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도는 이들 교량에 대한 보수공사계획을 수립했으나 예산부족으로 현재까지 공사를 마친 교량은 전체 보수대상의 18·6%(49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2백14곳은 공사가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붕괴등 안전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교각및 상판에 균열이 생겨 전면 보수가 필요한 교량 32곳의 경우 18곳은 보수공사를 이미 끝냈거나 진행중이지만▲오산시 벌음교▲여주군 번도교▲파주군 아동교▲광주군 태전· 궁평·문평·관음·제1관음교▲포천군 선단·낭유·장암·노곡교▲안성군 율곡교▲강화군 고천교등 나머지 14곳은 예산(36억3백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착공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또 정밀진단이 필요한 교량 20곳중 ▲파주군 백석교 ▲광주군 상림1교▲포천군 근동·운암교 ▲가평군 계령·목동·제2목동교 ▲양평군 화천교등 8곳도 예산(1억3천5백만원)부족으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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