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로연지대 8천평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11월말 완공>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문화공간을 갖춘 거리공원이 조성된다. <약도>
서울 구로구는 9일 구로5동 광로녹지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키위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달중순께착공, 11월까지 완공키로했다.
총연장8백m· 폭37m·2만6천평방m인 광로녹지대는 부근 도림천위를 지나는 지하철2호선 건설당시(82년) 주택가와 철로사이에 소음차단등을 위해 조성됐으나 일방잡목들만 불규칙하게 심어져있어 시민휴식공간으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했다.
구로구는 이에따라 이곳에 총 사업비 7억6천만원을 투입해 문화공간 4곳, 가족공원과 운동공간 각각 2곳,피크닉장소와 노인전용공간 각각 1곳등을 설치해 구로의 문화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7백여평방m의 총림지대에는 낙엽송과 명자나무등 각종 수종의 숲을조성,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공간 4곳에는 각각 야외 전시장과 문화행사장으로 활용할수 있는 쌈지마당·각종 조형물을 설치,청소년및 민간단체는 물론 구로공단업체등 각 기업체에서 기업이미지 쇄신을위한 전시행사나 소규모행사를 개최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이와함께 충분한 녹지확보를 위해 황매화·산철쭉·명자나무등 5천여그루를 추가로 심고 기존 4만5천여 활업수등나무도 공간사정에 맞게 재배치할 계획이다.

<최노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