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력 65% 이상 투입/범죄소탕 백80일 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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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찰청은 30일 전국 방범·수사·강력과장 연석회의를 열고 앞으로 6개월간 민생치안 확보를 위한 「범죄소탕 1백80일 작전」을 벌이기로 했다.
김효은경찰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사회에 고질화된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성역없는 수사를 벌여라』며 『6개월 뒤엔 부녀자들이 밤거리를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등 범죄의 두려움이 없는 사회의 기틀을 마련키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경찰력을 방범위주로 재배치해 전경찰력의 65% 이상을 방범분야에 투입,방범활동과 범죄소탕에 전력키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4월2일 전국 13개 지방경찰청별로 범죄제압 분위기 확산을 위한 「형사다짐대회」를 여는 한편 학교주변 폭력배,성범죄·가정파괴범 등 반인륜적 범죄,도박·마약·밀수 등 반사회적 범죄 등 3대 범죄군을 집중 소탕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 기간중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등 주요 미제사건 ▲기소중지자 등 주요 수배자 전원검거 ▲도난차량 이용범죄의 원천적 봉쇄활동도 함께 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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