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 UN 세계인권대회기독교-불교계대표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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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오는 6월10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엔세계인권대회에 우리나라 기독교·불교계대표가 비정부(NGO)회의및 각종행사에 참석, 지난해 리우환경국제회의에 이어 국제적 관심사가 된 세계원주민의 인권과 정신대문제에 강력한 발언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KNCC)인권위(대표 김찬국), 천주교인권위(김형태), 불교인권위(한상범)는 세계인권대회를앞두고 29일부터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회의에 천정배(변호사·공동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김경남목사(NCC 인권위사무국장), 혜진스님, 이효재(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대표)등 7명을 대표로 보내 아시아 인권문제에 주도적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인권대회는 지난 68년테헤란대회이래 25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냉전시대 종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속에서 인종분쟁, 제3세계의 인권상황 문제를 논의한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의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업저버자격을 얻음에 따라 지난 2월 신두병인권대사를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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