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난 극복위해선 자율 경영 체제가 최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구자경씨 전경련특강
구자경 럭키금성 회장은 16일 『자율경영체제야말로 기업이 현재의 경영난을 극복,선진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아침 전경련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 참석,「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기업인의 역할과 사명」이란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새정부가 기업활동과 관련,규제와 보호 대신 자율과 경쟁을 보장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기업에 큰 힘이 되는 반가운 일』이라고 전제한 뒤 『기업도 정부가 보장한 자율에 상응하는 책임을 다해야만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바람직한 모습으로 정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와 관련,『과거처럼 소수 기업에 국한되는 사안을 놓고 전체를 대상으로 규제를 강화해 선의의 기업들까지 불합리한 손실을 입는 일이 없도록 합리적인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절박한 경영환경을 헤쳐나가는 길은 경영혁신에 있으며 경영혁신의 본질은 먼저 「인간존중의 경영」을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조」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간존중의 경영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먼저 사원을 만족시켜야만 그들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