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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이종범 주전예약 호타|프로야구 시범경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해태의 신인 유격수 이종범이 프로 첫 경기에서 2루타· 3루타 등 장타를 날리며 화려한 신고를 했다. 최고의 유격수로 지목받고 있는 이는 이날 빙그레와의 경기에서 1회 초 빙그레 고졸신인 노장진의 초구를 강타, 좌중간 2루타를 날린 후 투수폭투에 편승해 선취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이는 또 5회 초 주자1, 2루에서 싹쓸이 3루타까지 쳐내 올 시즌 주전발탁이 거의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해태 고졸 유망주 이대진은 빠른 공을 주무기로 2회까지 빙그레 10타자에게 삼진2개를 포함, 단 1안타만을 허용해 실전투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고교시절부터 라이벌인 노장진도 2회까지 해태 9타자에게 단 1안타만을 허용하며 역투했으나 선배타자들이 침묵, 아깝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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