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의원·당무위원 등/20일 재산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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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은 10일 당무회의를 열어 김종필대표·당3역의 재산을 금명간 공개하고 소속의원·당무위원(원내포함)들의 재산은 오는 20일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당무회의는 이날 『김영삼총재가 개혁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재산을 공개한 취지를 잘 살려 총재가 한 방법·범위·내용대로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결정했다.
회의는 그러나 민주당이 제의한 여야협의에 따른 재산공개문제에 대해 『우리당의원 등이 우선 적극적으로 공개한뒤 야당이 추후 재산공개 관련 입법문제 등을 계속 제의할 경우 협의에 응하기로 했다』고 강재섭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소속의원·당무위원은 본인·배우자는 물론 직계존속의 재산까지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개될 재산의 범위는 부동산·예금·주식·골프장회원권·승용차 등에 한할 것으로 보이며 무기명채권·현금·보석·서화·골동품등 대부분의 동산은 의원의 재량에 말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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