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 PC방에서 게임하다 사망

중앙일보

입력

3일 오후 4시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PC방에서 양모(45)씨가 의자에 앉아 고개를 젖힌 자세로 숨져 있는 것을 PC방 종업원 유모(2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3년전 폐결핵에 걸려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와 이혼했으며 지난 해 10월께 가출, PC방들을 전전하다 지난 2일 오후 이 PC방에 들러 20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은 양씨가 오랜 가출생활로 폐결핵 증세가 악화돼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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