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너무 즐기면 심장혈관질환 위험/영 대학연구소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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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런던·대판 AFP·공동=연합】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평균보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냈으며 심장혈관질환을 일으킬 위험도 훨씬 많다고 영국의 대학 연구팀이 21일 경고했다.
영국 남부 엑서터대 닐 암스트롱 교수 연구팀은 11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 7백명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의 영향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 대상 청소년의 5분의 1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천하는 콜레스테롤 안정수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스트롱교수는 또 청소년들의 TV시청 시간이 증가하고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수가 점점 감소하면서 비디오게임의 악영향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말하고 『청소년들이 더이상 뛰어놀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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