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술이전 촉진하려면 일 기업 대한 직접투자 필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후등 주한 일본대사
고토 도시오(후등이웅) 주한 일본대사는 한일간의 기술이전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일본기업의 대한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고토대사는 18일 오전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공업표준협회 조찬회에서 한일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대일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자재 및 중간재산업의 육성 ▲부품수출 확대 ▲해외공장을 통한 대일우회수출 시도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고토대사는 『무역불균형이라는 마찰로 인해 양국간 경제협력의 큰 가능성을 잃어버려서는 안되며 한국은 일본에 두번째로 중요한 무역상대국인만큼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한국의 대일수출중 전자·철강 등 자본·기술집약적인 제품의 비중이 70년대 44%에서 80%로 높아지는 질적인 변화가 있음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