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004 첫 증시 10p 올라 '희망찬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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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004년 증시가 힘찬 오름세로 출발했다. 새해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에 5포인트 이상 오르며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들어 북한이 영변핵 시설 방문을 허용했다는 미국 신문의 보도에 힘입어 820선을 뛰어넘었다.

2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보다 10.55포인트(1.30%) 상승한 821.2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백46억원과 5백2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천1백7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종이.전기.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가 5%넘게 상승했고 정보통신부로 부터 '약정할인 요금제'를 인가받은 SK텔레콤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도 0.27포인트(0.60%) 오른 45.14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KTF.하나로통신.LG텔레콤 등은 올랐지만 NHN.다음.웹젠 등은 하락했다.

PC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한 현주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데 반해 현대멀티캡은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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